M&A 매거진

씨젠의 전략적 변화: M&A 임원 재영입과 미래 투자 방향

November 28, 2023

김수정 Partner Advisor
브릿지코드 | 미래에셋 | (US)미네소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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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조직 변화와 신성장동력 확보 전략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최근 팬데믹 기간 중 떠났던 인수합병(Mergers and Acquisitions, M&A) 관련 임원들을 재영입하며 경영 전략에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는 씨젠이 팬데믹 동안 활발한 M&A 전략을 펼쳤으나 엔데믹 이후 이들의 대부분 이탈하고 투자 성과가 부진하던 상황에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씨젠은 노시원 전무를 M&A 실장으로 다시 영입하며, 엔데믹 전환기에 새로운 투자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노 전무는 경영학 석사 학위를 보유하고 삼정KPMG에서 컨설팅 이사를 역임한 뒤, 씨젠에서 해외영업과 투자기획 등을 담당했습니다. 그의 재영입은 씨젠이 해외 시장 확장과 전략적 투자 계획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김범준 부사장 역시 경영지원총괄로 복귀했으며, 그는 KT, 한온시스템, 유영산업에서의 재무 및 전략적 경험을 가진 M&A 전문가입니다.

씨젠은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기술을 통해 코로나19 기간 동안 매출이 크게 성장했으나, 엔데믹 시대에는 새로운 신성장동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씨젠은 미래 사업 기획과 관련하여 전략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번 임원 재영입은 씨젠이 엔데믹 이후의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특히, 노 전무의 복귀와 함께 M&A 조직이 격상되었다는 점은 씨젠이 새로운 시장 기회를 탐색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씨젠은 M&A를 통한 전략적 투자와 기술 협력, 신사업 발굴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씨젠이 자사의 PCR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단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는 등의 전략적 행보를 취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조치는 씨젠이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M&A 전략에 대한 변화는 당장 크지 않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씨젠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씨젠의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업계 전반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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